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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엄마가 요즘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해요.”
    “아버지가 자주 가던 시장에서 길을 잃고 돌아오셨어요.”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나요?
    사실 치매는 환자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눈치채는 병입니다.
    오늘은 ‘치매 초기 증상’을 가족이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왜 가족이 먼저 알아차려야 할까?

     

    치매는 서서히, 아주 조용히 다가옵니다.
    초기에는 본인이 변화에 대한 인지를 못하거나,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해도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죠.

    하지만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인지훈련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 초기증상, 이런 변화가 있다면 주의하세요

     

    가족이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대표적인 7가지 증상입니다.
    단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꼭 관심 있게 지켜보세요.

     

    1) 같은 말을 반복한다
    → 몇 분 전 한 말을 또 하거나,
    “밥 먹었니?”, “약 먹었나?” 같은 질문을 하루에도 여러 번.

    2) 길을 잃는다 / 장소를 헷갈린다
    → 자주 가던 마트나 친척 집에서 방향을 잃음.
    → 길 찾기를 어려워하고, 익숙한 동네에서 헤매는 경우.

    3)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 “그거 있잖아, 뭐더라…”
    → 말을 하다가 자꾸 단어가 막히고, 대신 손짓이나 추측에 의존함.

    4) 계산 능력이 떨어진다
    → 슈퍼에서 잔돈 계산을 못하거나, 공과금 계산에 어려움을 느낌.
    → 은행 업무에 혼란을 느끼기도.

    5) 성격이 달라졌다
    → 갑자기 예민해지거나, 평소보다 불안감이 커짐.
    → “누가 내 지갑을 가져갔다”고 의심하기도 함.

    6) 물건을 이상한 곳에 둔다
    → 리모컨을 냉장고에, 지갑을 찬장에 넣는 식.
    → 그리고 어디 뒀는지 전혀 기억 못함.

    7) 시간 감각이 약해진다
    →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 낮과 밤을 헷갈리거나, 약속 시간을 자꾸 놓침.


     

     

     

     

    가족이 이런 증상을 봤다면?

     

    가장 중요한 건 “비난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 “왜 그래요!” 하고 다그치면 혼란과 우울감을 더 키울 수 있어요.
    • 대신, 일상 대화를 자주 나누고,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간단한 산책, 퍼즐 맞추기, 일기 쓰기도 뇌 자극에 도움이 됩니다.

     

     

     

    치매,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 선별검사 가능

    • 병원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정밀검사 및 진단 가능
     MRI, 인지기능 검사, 혈액검사 등

     

     

     

    진단 시 이런 혜택도 있어요

    • 치료비 일부 지원
    • 인지재활 프로그램 참여
    • 치매환자 등록 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마무리하며 - 가족의 눈길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매는 단순히 ‘나이 들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일찍 발견할수록, 삶의 질이 훨씬 더 좋아집니다.

    혹시 주변 가족이
    말을 자꾸 잊는다거나
    길을 잃거나
    갑자기 성격이 달라졌다면,

    한 번쯤 조용히 지켜보고, 부드럽게 검사를 권유해보세요.

    “관심은 병을 막고, 사랑은 삶을 지킵니다.”
    오늘도 가족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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